1학기 전면 사이버 강의를 요청합니다. 현재 코로나가 초반에 심각했던 만큼은 아니더라도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나오는 와중에 무증상 감염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교는 초,중,고등학교와는 다르게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며 전교생이 200~400명이 아닌 기본적으로 5000명 내외일텐데 사이버 강의가 아닌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면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는 순간 학교 관계자분들과 교수님은 물론 통학과,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까지 자가격리에 돌입하고 학교를 패쇄하며 내가 확진자인지 아닌지 결과만 기다리며 불안에 떨어야 합니다. 또 의료진분들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족들과 겨우 폰으로 소통하고, 밤낮 없이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희생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확진자가 줄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개강을 진행하여 또 다시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또 다시 의료진분들에게 가족과 떨어지고, 밤낮 없이 치료 해야하는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건강이 보장 되어야 자격증도, 실습도, 학교 수업의 질도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싱가포르에서는 개학을 했다가 기존 확진자보다 14배 가까이 되는 확진자가 되거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를 보아 우리 학교도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을거란 보장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현재 1학기 비대면 사이버 강의를 돌리는 국립, 전문대학교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그 학교들도 대책이 있어서 비대면 사이버 강의를 진행하는걸까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관계자분들과 교수님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당연한 처사가 아닐까요? 다시 한 번만 5월 4일에 개강하는 것이 아닌 1학기 전체 비대면 사이버 강의에 대해 생각해주세요. 감사합니다.